제목 | 정견모주 여신처럼 푸근하고 풍성한 성주여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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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hev*** | 작성일 | 2019.08.10 21:49 | 조회수 | 408 |
1박 2일 체험학습 프로그램으로 경북 성주를 1박 2일 코스로 다녀왔다. 이전에도 스쿨김영사를 통해 여러번 경북지역을 다녀온 터라 신로도 높은 교육서비스와 숙소, 먹을거리 등을 기대하고 참가신청을 했다. 하지만 처음 가는 작은집 식구들(서울이 아닌 부산에서 출발)과 칠십중반을 바라보는 시부모님까지 11명 대가족이 함께 가는 거라 호불호가 갈리거나 높은 기온에 피로하면 어쩌나 걱정도 되었다. 하지만 출발부터 집에 돌아온 지금까지 참가자의 약 97프로는 이번 짧은 여행에 만족을 했다.과하지 않으면서도 알찬 역사 해설과 자연스러운 서포트, 안전을 최우선 생각해서 혹시모를 사고에 대비해 버스탈출 방법까지 알려주시고 매시간마다 안전벨트 착용을 체크해 주셨다.성주 여행 중 초등부터 고등, 아니 부모들까지 만족시킨 건 성주 아라월드 익스트림 스포츠 체험이었다. 바나나보트 타기부터 들뜬 아이들은 2미터 넘는 미끄럼틀을 여러번 타고 내려왔고, 미션 코너까지 열심히 돌며 체력을 과시하는 듯했다.어른들은 난류와 한류와 같은 적절한 온도의 성주호수 물에 구명조끼를 입고 들어가 누워있는 것만으로도 좋아했다. 주변경관이 자연이라 푸르름 속에서, 그리 많지 않은 인파와 그리 덥지 않은 온도에서 진짜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다. 세종대왕 왕자 태실을 문화관부터 둘러보며 성주가 태실의 고장으로 불린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다. 사극 등에서 보던 태항아리와 안태의식 등을 소상히 설명해 주셔서 더 많은 뉴스 기사를 호기심있게 찾아보기도 했다. 첫날 점심으로 먹은 한우불고기의 호응이 아주 좋았고 저녁 한정식 집은 호불호가 조금 갈렸지만 먹을 만했다. 숙소는 가야산생태탐방원이었는데 예상과 달리 벌레를 많이 보진 않아서 쾌적하게 자고 일어났다. 아침도 깔끔하게 맛있게 먹었다. 가야산 탐방 프로그램도 아이들은 나름 신나게 즐겼다. 스칸디나비아모스 만들기, 천연비누 만들기, 참외짱아찌 만들기 체험은 집에 무언가를 들고 오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말 그대로 한아름! 이 외에도 가야신화역사테마관, 성밖숲의 오백년된 왕버들나무들과 보랏빛향연을 펼쳐준 맥문동도 매우 인상적이다. 가을 시즌에 왔으면 봤을 야생화식물원 체험이 또 기대된다. 공기가 좋아 다섯 시간밖에 안 잤지만 하루종일 거뜬히 움직일 수 있었다.마지막까지 우리 가족의 개인적 필요를 섬세히 챙겨주시고 확인 전화까지 잊지않고 챙겨주셔서 이름도 아름다운 *성* 선생님을 잊지 못할 듯싶다.이런 기회를 준 경북관광공사에도 깊이 감사드린다. |